야자수(관엽수) 화분갈이 방법
| 야자수(관엽수) 화분갈이 방법
화분 갈이를 하기 전에 알아놓아야 할 것들을 정리해볼게요! 이것만 알아도 화분갈이 끝!
1) 야자류는 뿌리가 빨리 뻗어 뿌리막힘이 생기기 쉬우므로, 매년 5~6월에 반드시 갈아심어야 하는데, 갈아심기 전의 1개월 동안은 옥외에 내놓아 튼튼한 그루로 키운다. 3일에서 7일 전부터 물을 바짝 말리는 것이 좋다.
(나무 종류에 따라 성장속도는 다를 수 있음)
2) 화분에서 나무를 뽑으면 섬유질의 뿌리가 용토와 서로 엉켜 있다. 그러므로 바닥에서 3분의 1정도의 용토를 털어낸다. 흙의 통기성이 부족할 경우 뿌리가 산소가 부족해서 괴사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3) 분갈이시 예리한 가위로 묵은 뿌리도 깨끗이 잘라버린다. 노화된 잎은 세균이 감염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해줘야 새로운 촉이 왕성하게 올라올 수 있다.
4) 전보다 큰 화분을 사용하고, 묵은 용토를 되도록 버리고, 권장된 비율(피트모스 : 펄라이트 = 50 : 50)로 섞은 새로운 용토에 갈아심기한다. 통기성을 높여주는 부자재에는 펄라이트 이외에도 마사토, 상토, 솔잎, 부엽토 등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썩을 수 있다.
5) 일반 관엽수도 화분 옆을 툭툭 쳐주며 나무와 화분을 분리시키는데, 무겁거나 클 경우 줄기를 손으로 조심히 잡고 화분을 옆으로 기울여 모종삽으로 테두리 흙을 조금씩 덜어내준다.
6) 화분을 채울때에는 밑 바닥에는 난석 대신 흙을 넣어준다. 특별히 숯을 바닥에 깔아주면 보습효과는 기본, 곰팡이 냄새도 나지 않고 살균작용도 한다. 3:5:2 비율로 대-중-소 크기의 흙/난석을 넣는 것이 좋다.
(저는 안했습니다)
7) 분갈이를 할 때는 비료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한다. 뿌리의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거름 성분이 들어가게 되면 썩는 현상이 발생하므로 분갈이를 한 후 보름에서 한 달 이후에 거름을 주는 것이 가장 좋다.
8) 갈아심은 후에는 바람이 없는 나뭇그늘 등에 놓고, 뿌리가 자라기 시작하는 1~2개월 후부터 서서히 햇빛을 쬐도록 한다.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피트모스 30L 9천원,
펄라이트 3L 2천원 * 2봉 = 4천원,
비료 5천원
= 1.8만원
소량으로 구매해서 비쌉니다.
제가 구매한 것들은 저급의 제품들이라 고급의 대용량 제품들을 구매하면 g당 단가도 더 저렴하면서 고급의 자재를 구매할 수 있지요. 주변 분들과 공동구매하면 좋겠습니다~
고급 피트모스 250L에 약 2만원
펄라이트 고급제품 1만원 정도한다네요
- 피트모스
* 피트모스 : 퇴적된 유기물질로서 보습력이 뛰어나고 강산성이며 무균토양개량제로 잡초가 발생하지 않으며 병해충이 없답니다.
양분 보존능력이 높고 지효성으로 흙속의 유기물 생성을 돕고 자체 유기물을 분해하여 지속적인 효과를 유지합니다.
PH 2.5~4.0 정도이기 때문에 약알칼리성인 펄라이트와 섞어서 사용시 유실수, 활엽, 칩엽수 등의 묘목 재배용으로도 활용됩니다.
- 펄라이트
* 펄라이트 Perlite : 화산석으로된 진주석을 900~1200도로 소성한 후 분쇄하여 소성팽창한 것 내부에 미세공극을 가지는 경량구상형의 작은입자로 구성되어 경량골재 및 단열재료로 이용됩니다. PH는 6~7 정도로 알칼리성이고 무균무독성으로 통기와 배수성이 우수합니다. 입자 크기에 따라 판매되며 배수를 위해 대립의 단단한 펄라이트가 고급이며 추천됩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게요
기존에 왔던 플라스틱 화분 표면의 굳은 흙을 모종삽으로 살살 찔러 흙을 덜어냅니다.
화분 옆면을 쳐서 흙을 살살 흔들어내어 장갑을 낀 손으로 오래된 흙을 큰 비닐봉지 안에 털어 넣습니다.
살살 털어냈더니 금방 뿌리가 나왔습니다.
소형 화분에서 자랐는지 뿌리가 단단하게 뭉쳐져 있었습니다.
플라스틱 화분 안에는 맨 위에는 갈색의 흙으로 덮여져 있었지만 중간층은 70%가 펄라이트와 피트모스가 2:8 정도의 비율로 섞여져 채워져 있었으며 그다지 양질의 재료로는 안 보였어요
제일 밑바닥 층의 15% 정도는 이런 단단하고 큰 크기의 흙으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배수를 위해 넣은 것 같았어요
단단하게 뭉치고 검고 갈색의 흙과 땅콩 껍질 등으로 뒤덥힌 뿌리를 보았어요
비료로 땅콩껍질을 뿌렸다해도 부패하여 뿌리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털어내야합니다
옆으로 살짝 눞혀서 손바닥으로 톡톡톡 쳐주면서 오래된 흙들을 털어냅니다
검은 흙들을 털어내니 작은 화분 안에서 자라느라 고생한 빽빽한 뿌리가 보입니다
이제 아주 큰 화분집에서 편하게 크게 잘 자라라 : ) ♥
배양토를 5:5 비율로 잘 섞어가며 먼지가 덜나게 조심히 섞어가며 모종삽으로 옮겨 넣습니다. 제일 밑 바닥에는 크기가 큰 난석이나 배양토가 없어서 그냥 대충 했네요 ㅋㅋ
50%정도 채운 배양토에 비료도 약 30알 정도 살살 뿌려 넣어줍니다. 언젠가 자랄 뿌리의 영양분이 되라고-
어느정도 흙을 채우면 켄차야자 뿌리 높이와 줄기 시작점을 보고 잎사귀들이 자라기 편한 방향으로 잘 자리를 잡아 흙은 채워줍니다
조심히 2번째 줄기도 자리를 잡아 흙을 꼼꼼히 채우며 삽과 손가락 등으로 화분 안 공간이 덜 생길 수 있도록 눌러주되 뿌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흙은 다 채우면!
청소하고~ 먼지 치우고~
오래된 화분과 흙은 밖으로 치우고~
땀 닦고 바닥 닦고!
이렇게 깔끔하고 예쁜 하얀 화분에
켄차야자 화분갈이 완성!